지하철에서의 경험은 모든게 두려웠다. 라고 해야 사실이겠지?
나는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이게 Local인지 Express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Line 1은 무조건 Local이더라.
나는 사실 학원을 찾아가보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선것이었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Times Square라길래 내렸다.
아직도 궁금한데 내가 왜 거기서 내렸을까? 그냥... 아는, 들어본 명칭이 나와서 내린게 아닌가 싶다.
지하철에서 내리고 밖으로 나가려고 길을 찾는데 출구.. 정말 많더라. 어디로 가야할지 정말 골치 아팠다.
내가 그때 어디로 나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아직도 그 많은 출구로 다 나와본적이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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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Times Square.



어우. 관광객인듯한 사람은 나 혼자였다.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찍는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사진을 찍지 않는)은 혼자 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사진을 찍고, 관광이 목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다들 그룹으로 다녔다. 그래서 괜히 뭔가 어색하고...
저 멀리 보이는... 삼성과 엘지. 머나먼 이국땅에서 보는 국내기업이라... 뭔가 다르게 다가오더라.
뉴욕의 한복판 가장 많이 찾는다는 곳에 국내기업의 광고판이라. 괜찮더라.
뒷편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돌아보니 또 다른 간판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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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광고



난 갑자기 일본말이 외치고 싶어졌었다.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것이다. "Heroes". 거기서 히로가 이렇게 외친다. "やっだ!"
.......
만약 모른다면 드라마를 찾아봐라. 나름 재밌는 영웅물의 드라마다.
여기 저기 둘러보며 "세상은 다 똑같다"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생명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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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둘기? Chigeon?



장담하건데 이 생명체는 점점 날개의 기능을 잃어버릴것이다.
전혀 필요없다. 그들은 걸어다닌다. 쓰레기를 먹는다. 심지어 담배꽁초도 빨아드신다.
나홀로집에 시리즈에 나오던 그 공원은 어디며, 그 할머니? 할아버지? 그곳이 갑자기 가고 싶어졌다.
나도 이상한놈이다. 더럽다면서 거기는 왜 찾는건지..
모든게 신기해서 정말 많이 걸어다니고, 또 걸어다녔다. 그런데 옆에 갑자기 슈렉이 지나가더라.
난 걸어서 이곳을 구경하는데, 저들은 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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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버스.



비싸다. 비싸다를 연신 되뇌이며, 참고 또 참았다.
난. 건강하진 않지만 아직은 제몫을 톡톡히 하는 다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열심히 걸어서 이곳을 관광할테다.(라고는 했지만 관광객에서 거주자가 되는 순간 카메라는 내 손에 없다)
아차. 이제 정신차리고 학원이 있는 28st. 7ave로 가야한다.
어딘지 알게 뭐람. 여차저차 찾아가려 하는데
Street와 Avenue의 개념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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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Avenue??






























위와 같이
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Street도 번호가 낮아진다.
서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Avenue번호도 낮아진다.
그렇지만 변수는 중간중간에 특화된 곳이 있는게 사람 골치 아프게 한다.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5Ave 다음에는 4Ave가 나와야 하는데 Madison Ave가 나오니...
초반에 엄청 애먹었다.

더 애를 먹은것은.
학원의 입구조차 찾지 못한것이다.!!
악! 어딘지도 모르는데!!
여긴 건물들이 번호를 갖고 있다 128, 238 이런식으로. 그래서 양키들이 말하길 정말 찾기 쉽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에겐 혼란스럽더라. 완전 혼란스럽더라.
결국. 실패. 하하.
다시 위로 올라가는데 내려올땐 보지 못했던 건물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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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son Square Garden



오. 여기가 거기구나.
내려올때는 학원을 찾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 있었기에 전혀 몰랐는데...
내가 여기서 뉴욕닉스의 경기를 볼 수 있을까?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그랬다. 여기가 한인타운과 가깝다고. 저쪽으로 가면 한인타운이라고. 왜 말해준거지??
어쨌든 완전 감사합니다. 덕분에 핸드폰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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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완전 신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진심입니다.
..
모든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죠.
해외로 유학을 가면 한국사람들을 멀리 해라. 한인타운 가지마라. 정말 많이 들었다.
나도 초반엔 그렇게 완전 굳게 마음 먹었다. 근데 사람이 어찌 그리하리오.
나중에...많이 가게 된다. 하하.
아. 생각해보니 난 아직 도착해서 밥을 먹지 못했다. 왜? 주문하기 두려워서.
하하... 불쌍하다 불쌍해... 하지만 현실이다. 인정하자.
일단 한식당을 들어갔다. 들어가서 아무거나 대충 먹었다. 굶어 죽긴 아쉽잖아.
밥 다 먹고 나니 이쪽길의 모서리가 궁금해지길래 걸어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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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ire State Building



그냥 단순히 지나가기만 했다. 나중을 위해서...
그리고 밥을 먹으니 졸립기도 하고, 짐 정리 안한것도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했다.
내가 있는곳은 34 St 기숙사는 125 St. 으아. 머리 아프더라. 어떻게 집에 가지...
난 Line 1을 타야하니까 Penn Station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니 대충... 20분정도 걸리더라.
기숙사에서 나서기 전엔 뭔가 두려웠는데, 기숙사에 돌아가는 길엔 뭔가 조금 달라진 느낌이었다.
주변을 한번 돌아볼 여유 정도? 저 멀리 보이는... Riversid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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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Church



첫날의 나들이 치고는 나름 성과를 갖고 들어왔다는 뿌듯함(?)에 만족.
그렇지만 첫날부터 뉴욕의 물가에 타격을 받았다기보단, 식비에 타격을 받았다.
식비는 앞으로 나를 엄청 괴롭힌다.

2007.05.28

Posted by nomark82
'곤색'이 잘못된 말입니까?


'곤색'은 한자어 '감'의 일본식 발음 '곤'에 '색'을 붙인 말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곤색'을 '감색, 검남색, 진남색'으로 순화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곤색'은 '감색, 검남색, 진남색'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끼어들기'와 '끼여들기' 중 맞는 표기는?


'끼어들기'가 맞습니다. '끼어들기'는 자주 '끼여들기'와 혼동하여 쓰는데, 이는 발음이 [끼어들기]로 또는 [끼여들기]로 나는 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음에 잘못 이끌려 '끼여들기'로 적는 것입니다. '끼어들기'는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서는 일'이란 뜻으로, 능동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끼다'의 피동사 '끼이다'가 쓰인 '끼여들기(끼이어들기)'는 어법에 맞지 않은 말입니다.


슈퍼맨은 '날으는' 것입니까, '나는' 것입니까?


'슈퍼맨은 나는' 것입니다. 국어에는 어간의 끝소리인 ' '이 '- , - 니다, -오-, -시-'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리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합니다. ' '을 받침으로 가진 동사 '놀다'의 경우 '놀다, 놀고, 놀지, 놀면'에서와 같이 '-다, -고, -지, -면'으로 된 어미 앞에서는 ' '이 유지되는 데 반하여, '노니, 노느냐, 논, 놉니다, 노오, 노시고'와 같이 '- , - 니다, -오, -시-'로 된 어미 앞에서는 ' '이 탈락하게 됩니다. '날다' 역시 ' '을 받침으로 가진 용언이므로 '날다, 날고, 날지, 날면'에서는 ' '을 유지한 형태로, '나니, 납니다, 나오, 나시오'에서는 ' '을 탈락한 형태로 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을 날으는 슈퍼맨'은 '하늘을 나는 슈퍼맨'으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너머'와 '넘어'는 어떻게 다릅니까?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 '고개 너머, 저 너머'에서처럼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넘어'는 동사 '넘다'에 어미 '-어'가 연결된 것으로 '국경을 넘어 갔다,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에서처럼 동작을 나타냅니다. 즉 '산 너머'는 산 뒤의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고, '산 넘어'는 산을 넘는 동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9항 [붙임]에 보면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명사로 된 '귀머거리, 까마귀, 너머, 뜨더귀, 마감, 마개' 등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나타내는 '너머'의 경우도 원래는 '넘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이기는 하지만 제19항에 적용되는 예로 원형을 밝혀 적지 않습니다.


'네'와 '예'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대답하는 말 '네/예'는 표준어 규정 제18항에 복수 표준어로 되어 있습니다. 1988년 이전에는 '예'만을 표준어로 인정하였으나 서울말에서는 오히려 '네'가 더 보편적으로 쓰여 왔고 또 쓰이고 있으므로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와 '예'의 의미 차이가 없으므로, '숙제 다 했니?'라는 질문에 '네'나 '예'로 모두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므로'와 '함으로'의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하므로'는 동사 어간 '하-'에 까닭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므로'가 붙은 형태이며, '함으로'는 '하다'의 명사형 '함'에 조사 '으로'가 붙은 형태입니다. 이때 '하므로'는 '하기 때문에'란 뜻을 나타내고, '함으로'는 '하는 것으로(써)'란 뜻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기능의 차이는 다음과 같은 예에서 잘 드러납니다.

(1) 하므로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
'그는 훌륭한 학자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2) 함으로(써)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

(1)의 예들은 '부지런하기 때문에 잘 산다, 훌륭한 학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뜻으로 앞 절이 뒤 절의 '이유나 원인'을 나타내고, (2)의 예들은 '공부하는 것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일하는 것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로 앞 절이 뒤 절의 '수단, 도구, 재료'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문장의 앞 절이 뒤 절의 '이유, 원인'이 되는 것은 '하므로'를 써야 하고, '수단, 도구, 재료'가 되는 것은 '함으로'를 써야 합니다. '하므로'와 '함으로'는 '함으로'에만 '-써'를 붙일 수 있는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되다'와 '돼다'는 어떻게 다릅니까?


'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이 결합되어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이 활용한 것이 줄 경우에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돼-'는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 ㅙ '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되어-'가 줄어진 대로 쓴 것입니다. 부사형 어미 '-어'나 '-어'가 선행하는 '-어서, -어야' 같은 연결 어미 혹은 과거 표시의 선어말 어미 '-었-'이 결합한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를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 것도 모두 이 규정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라의 동량이 되라'에서와 같이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이 '-(으)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 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 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다)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때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으므로 '돼라'라고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로 써야 합니다.


'며칠'과 '몇일'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며칠'만이 맞춤법에 맞는 말이고 '몇일'은 잘못된 말입니다. 이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 친구가 몇이나 모였니? [며치나]
아이들 몇을 데리고 왔다. [며츨]
(2) 지금이 몇 월이지? [며둴]
달걀 몇 알을 샀다. [며달]

(1)에서 보듯이 '몇'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오면 '몇'의 말음 ' ' 소리가 조사로 내려져 [며치나], [며츨]로 소리 납니다. 하지만 (2)와 같이 '몇' 다음에 명사가 오면, 말음의 ' '이 중화 현상에 의하여 대표음인 ' '으로 소리가 납니다. 그러므로 [며춸], [며찰]이 아니라 [며둴], [며달]로 소리 나게 됩니다. 이는 '옷+안, 낱+알'과 같은 합성어가 [오산], [나탈]이 아니라 [오단], [나달]로 소리 나는 것과 같은 음운 현상입니다.
만약 '며칠'이 '몇+일'의 구성이라면 '일'이 명사이므로 [며딜]로 소리 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며칠]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며칠'을 관형사 '몇'에 명사 '일'이 결합한 구성으로 보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며칠]로 소리를 내는 이 단어는 그 원형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게 되는 것입니다.
'며칠'은 '그 달의 몇 째 되는 날'과 '몇 날(동안)'의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 의미를 구분하여 '몇 일'과 '며칠'로 적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이는 잘못입니다. 두 경우 모두 [며칠]로 소리 나므로 둘 다 '며칠'로 적어야 합니다.



'아니에요'와 '아니예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아니예요'는 옳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는 '아니-'라는 형용사의 어간에 '-에요'라는 어미가 결합한 것입니다.
종결 어미 '-어요'는 '아니다'와 '-이다' 뒤에 붙을 때는 '-에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먹 - + -어요 → 먹어요
아니- + -어요 → 아니어요, 아니- + -에요 → 아니에요
장남이- + -어요 → 장남이어요, 장남이- + -에요 → 장남이에요

위에서 보듯이 형용사 어간 '아니-'와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는 '-어요'와 '-에요'가 결합되어 쓰입니다. 이때 '아니어요, 아니에요'는 '아녀요, 아녜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니어요 → 아녀요, 아니에요 → 아녜요
장남이어요 → 장남여요(x), 장남이에요 → 장남예요(x)

그러나 '장남이어요, 장남이에요'는 '장남여요, 장남예요'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편 선행 명사가 받침이 없고, 서술격 조사 '이-'에 '-어요/-에요'가 결합되는 경우는 원래 형태는 쓰이지 않고, 줄어든 형태만이 쓰입니다.

철수이어요(x) → 철수여요, 철수이에요(x) → 철수예요

그러므로 종결 어미 '-어요, -에요'가 붙는 '아니다, 이다'의 쓰임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받침이 없을 때:-예요, 여요
영숙이-예요, 철수-예요/영숙이-여요, 철수-여요
(2) 받침이 있을 때:-이에요/-이어요
장남-이에요/장남-이어요
(3) 아니다: 아니에요,아녜요/아니어요, 아녀요



'한 살배기/살박이'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한 살배기'가 맞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박이'와 '배기'의 쓰임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이나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박다, 박히다' 의미가 살아 있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입니다. '점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네눈박이, 차돌박이'와 '장승박이, 붙박이' 같은 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배기'는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런 물건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입니다. '두 살배기, 다섯 살배기'와 '나이배기, 알배기',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때의 '-배기'는 '박다, 박히다'의 뜻에서 멀어진 경우로 원래의 형태를 밝혀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밥을 안/않 먹었다'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밥을 안 먹었다'가 맞습니다. '안'은 용언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에서와 같이 서술어를 꾸미는 역할을 할 때에는 '안'을 쓰고,“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에는 '않다'를 써야 합니다.


'알맞은'과 '알맞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알맞은'이 맞습니다. 이는 '알맞다'가 형용사라는 것을 알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형용사와 동사는 관형사형 어미를 취할 때 차이를 보입니다. 즉 형용사와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은( )'이고 동사와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는'입니다. 예를 들어 형용사 '작다, 올바르다'는 '작은 집, 올바른 자세'와 같이 활용하고, 동사 '먹다, 잠자다'는 '먹는 물, 잠자는 공주'와 같이 활용합니다. 최근 들어 잘못된 형태인 '알맞는'을 많이 쓰는데, 이는 동사 '맞다'의 활용형 '맞는'의 형태와 혼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형용사인 '알맞다'는 '알맞은 운동, 알맞은 차림새'와 같이 활용해서 써야 하고, 동사인 '맞다'는 '입에 맞는 음식, 맞는 답'과 같이 활용해서 써야 어법에 맞습니다.


'공책이오'와 '공책이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공책이요'와 '공책이오' 중 어느 하나가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공책이요'로 써야 할 때가 있고, '공책이오'로 써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공책이요'의 '-요'는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쓰는 연결 어미로, "이것은 공책이요, 저것은 연필이요, 그것은 책입니다."와 같은 경우에 씁니다.
'공책이오'의 '-오'는 설명, 의문, 명령, 청유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어서 오시오.", "따님이 참 예쁘오.", "비가 오려나 보오.", "얼마나 심려가 크시오?", "부모님이 기다릴 테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오."와 같은 경우에 씁니다.
참고로 '요'은 듣는 사람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이기도 하는데, "돈이 없어요.", "기차가 참 빨리 가지요.", '마음은요 더없이 좋아요." 등과 같은 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의 "요"는 "돈이 없어.", "기차가 참 빨리 가지.", "마음은 더없이 좋아."처럼 종결 어미나 체언 따위 다음에 붙는 것입니다.


'해결할 사람은 그밖에 없다'의 '그밖에'는 띄나요?


'그밖에'로 붙여야 합니다. '해결할 사람은 그밖에 없다'의 '그밖에'는 지시 대명사 '그'에, 조사 '밖에'가 결합된 구성입니다. 이때의 '밖'은 '안'과 상대되는 '밖'의 의미가 아니라, '밖에' 전체가 체언 다음에 쓰여 '오직 ∼ 뿐'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조사입니다. 그러므로 체언에 붙여 써야 합니다.

(1)가. 나를 알아 주는 사람은 너 밖에 여러 사람이 있다.
나. 상자를 방 안에 두지 말고 그 밖에 두어라.

(2)가. 나를 알아 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나. 가지고 있는 돈이 천 원밖에 더 있겠니?

그러나 문맥이 거의 유사해 보이는 예들에서는 명사 '밖'과 조사 '에'가 결합한 구성과 조사 '밖에'를 구별해 쓰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1가)의 '나를 알아 주는 사람은 너 밖에 여러 사람이 있다.'와 (2가)의 '나를 알아 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구별 방법은 의미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즉 '명사+조사'로 쓰인 (1)의 '밖에'은 '앞말의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즉 그것을 제외한 다른 것'의 의미를 나타내고, 조사로 쓰인 (2)의 '밖에'는 '앞말만 해당하는, 즉 그것뿐'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또한 조사로 쓰이는 '밖에'는 다음에 부정어 '없다'나 부정의 의문문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서'와 '로써'의 차이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이고,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것은 교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그는 친구로서는 좋으나, 남편감으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언니는 아버지의 딸로서 부족함이 없다.
(2) 콩으로써 메주를 쑨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꿀로써 단맛을 낸다.

(1)에서 보듯이 '로서'는 '교사의 신분으로, 친구의 자격으로, 아버지의 딸 자격으로'라는 뜻을 나타내고, (2)에서 보듯이 '로써'는 '콩을 원료로 하여, 말을 수단으로 하여, 꿀을 원료로 하여'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때의 '로써'는 '어떤 것을 이용하여'라는 의미를 공통으로 가집니다. '로서'와 '로써'는 이처럼 의미에 따라 구분해 써야 할 말입니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러서'에서 어느 것이 맞습니까?


'친구 집에 들러서'가 맞습니다. '들려서'는 '들리다'의 어간 '들리-'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고, '들러서'는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어서'가 결합한 것입니다. '친구 집에 방문하다'는 '들르다'의 활용형 '들러서'를 써야 맞습니다. '들리다'는 '병이 들리다'나 '소리가 들리다', '가방이 들리다'의 경우에 쓰는 동사로, 어느 곳을 방문하다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친구 집에 들르다, 친구 집에 들러서(들르+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맞지만, '친구 집에 들리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리+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먹는데'와 '먹는 데' 중 어는 것이 맞습니까?


'먹는데'와 '먹는 데'는 모두 맞습니다. 두 경우의 '(-는)데'는 품사와 쓰임이 다른 말입니다. '먹는데'의 '-는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이고, '먹는 데'의 '데'는 '장소나 일을 뜻하는 의존 명사'입니다.

(1) 내가 밥을 먹는데, 영희가 왔다.
그가 우리 것까지 다 사는데,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2) 해장국을 먹는 데(에) 고춧가루를 더 넣었다.
어머니가 장을 본 데(에) 내 과자도 있었다.

(1)의 예문은 뒤 절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앞 절의 내용을 미리 연결 어미 '-는데'를 통해 나타냅니다. (2)의 예문은 '해장국을 먹는 곳에, 어머니가 장을 본 곳에' 어떤 것이 추가되었다는 의미로, 이때의 '데'는 장소를 뜻하는 의존 명사입니다. 의존 명사 '데'는 연결 어미 때와는 달리 조사 '에'가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결 어미인지 의존 명사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에'를 붙여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집에 갈게/갈께' 중 맞는 표기는 어느 것입니까?


'집에 갈게'가 맞습니다.
같은 된소리로 발음되면서도 어미 '-(으)ㄹ게'와 '-(으)ㄹ까'를 각각 예사소리와 된소리로 구분하여 적는 근거는 한글 맞춤법 제53항의 규정입니다. 즉, 어미 '-(으)ㄹ걸, -(으)ㄹ게, -(으)ㄹ세, -(으)ㄹ세라, -(으)ㄹ수록, -(으)ㄹ시, -(으)ㄹ지, -(으)ㄹ지니라, -(으)ㄹ지라도, -(으)ㄹ지어다, -(으)ㄹ지언정, -(으)ㄹ진대, -(으)ㄹ진저·, -올시다' 등은 예사소리로 적되, 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으)리까, -(으)ㄹ쏘냐' 등은 된소리로 적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도록 한 제5항 2의 규정에 따른다면, '-(으)ㄹ께, -(으)ㄹ껄, -(으)ㄹ찌' 등으로 적어야 옳은 듯도 보입니다. 그러나 비의문형 어미의 경우는 '-(으)ㄹ'과 어울려 쓰이는 일정한 조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으)ㄹ걸, -(으)ㄹ지'의 경우는 '-(으)ㄴ걸, -는지'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어미들의 표기를 통일한다는 점에서 예삿소리로 적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의문형 어미의 경우는 '(스)ㅂ니까, -(으)리까'와 같이 받침 'ㄹ' 뒤가 아닌 환경에서도 항상 '까'라는 된소리로 나타나기 때문에 역시 표기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된소리로 적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ㄹ' 받침 뒤라는 환경에서 똑같이 된소리로 발음된다고 하더라도, 같은 형태소가 'ㄹ' 받침 뒤가 아닌 환경에서 예사소리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 계열의 형태소들(비의문형 어미)은 예사소리로 적고,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 계열의 형태소들(의문형 어미)은 된소리로 적어야 합니다.


'먹던지'와 '먹든지'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먹던지'와 '먹든지'의 '-던지'와 '-든지'는 구별해 써야 할 다른 말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에게서 '-던지'와 '-든지'를 구별 없이 모두[-든지]로 (또는[-던지]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발음 때문에 '던지'와 '-든지'는 표기에서도 자주 혼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든지'는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 또는 어미이고, '-던지'는 지난 일을 나타내는 '-더-'에 어미 '-ㄴ지'가 결합된 어미로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이처럼 '든지'와 '던지'는 형태, 의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구별하여 적어야 합니다.


(1) 가.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나.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2) 가. 그날 따라 날씨는 왜 그리 춥던지 온몸이 다 꽁꽁 얼었었다.
나.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이때 '든지'는 '-지'를 생략하고 '든'만을 쓸 수 있는데 반해, '-던지'는 '-던'으로 쓸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던지'처럼 '-더'와 결합하여 지난 일을 말하는 형식으로는 '-더구나, -더구려, -더구먼, -더군, -더냐, -더니, -더니라, -더니만, -더라, -더라면,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 등이 있으며, 이들도 모두 '-드, -든(-)'으로 적으면 맞춤법에 어긋나게 됩니다.



'왠지'와 '웬지'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왠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왠지'는 의문사 '왜'와 어미 '(이)ㄴ지'로 분석되는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웬 사람이니?'의 '웬'은 '왠'이 아닌 '웬'을 써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왠'과 '웬'의 발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면서, '왠지'의 '왠'과 '웬 사람'의 '웬'을 '왠'으로 써야 하는지, '웬'으로 써야 하는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웬'과 '왠'은 형태와 의미, 그리고 품사가 다른 말입니다. '웬 사람이니'의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가진 관형사이고, '왠'의 형태는 이유를 뜻하는 '왜'에 '-(이)ㄴ지'가 결합해 굳어진 부사 '왠지'에서만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왠지'는 '웬지'로 써서는 안 되고, '웬 사람'의 '웬'은 의문이나 이유의 의미가 있지 않으므로 '왠 사람'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


'밟다'와 '넓죽하다'는 어떻게 발음 하나요?


'밟다'와 '넓죽하다'는 [밥따]와 [넙쭈카다]가 표준 발음이므로, [발따]나 [널쭈카다]로 읽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표준 발음법 제10항에서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 넋[넉], 앉다[안따], 여덟[여덜], 외곬[외골], 핥다[할따], 값[갑]

이 기준에 따르면 '밟다'와 '넓죽하다'도 [발따]나 [ 널쭈카다]로 발음해야 할 듯합니다. 그러나 [다만] 조항에서 "'밟-'은 자음 앞에서는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넙]으로 발음한다.'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2) 밟다[밥:따], 밟소[밥:쏘], 밟지[밥:찌], 밟는[밥:는->밤:는], 밟게[밥:께], 밟고[밥:꼬]
(3)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그러므로 '밟다'의 '밟-'은 '밟아[발브니], 밟으니[발바]'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될 때는 받침의 'ㄹ'도 발음될 수 있으나, '밟다, 밟소…'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경우에는 [밥따], [밥쏘] 등으로 받침의 'ㅂ'만을 발음해야 합니다. '넓다'의 '넓-'은 일반적인 활용일 경우는 표준 발음 제10항에 준하지만, (3)에서 제시한 '넓죽하다, 넓둥글다'의 예에서는 [넙죽하다], [넙둥글다]로 발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밟다, 밟쏘…'를 [발다], [발쏘] 등으로 발음하거나, '넓죽하다, 넓둥글다'를 [널쭈카다], [널뚱글다]로 발음하는 것은 표준 발음법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숟가락'을 '숫가락'을 적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숟가락'을 '숫가락'으로 적지 않는 것은 한글 맞춤법 규정 제29항과 관련됩니다.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라고 하면서, '반짇고리, 사흗날, 삼짇날, 섣달a 등처럼 a바느질, 사흘, 삼질'이 '고리, 날, 달'과 결합하면서 그 받침의 발음이 'ㄷ'으로 소리 나는 것들은 'ㄷ'으로 적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숟가락'의 경우 '밥 한 술'의 '술'과 '가락'이 결합하면서 '술+가락'의 '술-'이 [숟]으로 발음나는 것이므로, 규정에 따라 '숫'이 아닌 '숟-'으로 적는 것입니다.
한편, 받침이 'ㄷ'으로 소리 나는 것 중에서 '덧저고리, 돗자리, 엇셈, 웃어른, 핫옷, 무릇'과 같은 예들의 '덧-, 돗-, 엇-, 웃-, 핫-, 무릇'은 위 규정과 관련된 것이 아니므로 'ㅅ'으로 적습니다.


왜 '짜장면'이 아니고 '자장면'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읽고 씁니다. 그러나 '자장면'은 중국 음식으로 그 음식이 들어오면서 이름도 함께 들어온 외래어입니다. '컴퓨터(computer), 라디오(radio), 버스(bus)' 등과 같은 말입니다. 물론 '자장면'의 경우는 완전히 우리 음식처럼 되어 그 말도 우리식으로 바꾸어 써야 할 듯합니다. 그러나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대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장면'의 '자장'은 원어에서 '[zhajiang]'으로 발음되는 말입니다. 이것을 외래어 표기법대로 적으면 '자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장면'은 '짜장면'이 아닌 '자장면'으로 적어야 합니다.


인터넷 국어사전과 전자 국어사전


외국에는 영어사전뿐만 아니라 백과사전류들을 온라인 상에서 찾아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도 그러한 사이트들이 많이 개설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사전의 온라인 서비스가 상당히 미약한 형편입니다.

국어사전의 경우 얼마 전에 lycos에서 금성판 소사전의 내용을 가지고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도 1999년에 완간한 '표준국어대사전'을 CD-ROM으로 만드는 동시에 2000년 중에 온라인 서비스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CD-ROM 국어사전은 이미 지난 1996년도에 (주)한글과 컴퓨터에서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을 CD-ROM으로 제작하여 출시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글토피아에서 '바른말 한국어 전자사전'이라는 CD-ROM 타이틀로 출시되었습니다.

국어사전의 전자화는 중요한 문제이고 빨리 추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전자 자료가 그렇듯이 이를 인터넷 상에서 공개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저작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면 보다 많은 양의 좋은 자료들이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을 '아뭏든'으로는 적을 수 없나요?


'아무튼'은 '아뭏든'으로는 적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을 자주 '아뭏든'으로 혼동하여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발음이 같고, 이 말이 '아뭏다'에서 온 말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 규정 40항 [붙임3]에서 용언에서 부사로 전성된 단어 중에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그 본 모양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고 하였습니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이것은 위 단어들이 용언적 기능(서술적 기능)을 지니지 않을 뿐더러,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사를 활용의 형태와 연관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뭏다'는 '아무렇다'의 잘못인 말로 '아무튼'을 '아뭏든'으로 그 원래 형태을 밝혀 적을 때 근거가 되는 말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튼'은 '아무러하든(아무렇든)'에서 멀어져 부사로 굳어진 말로 더 이상 어원을 밝혀 적을 필요가 없는 말일뿐더러, '아뭏든'으로 적을 근거도 없습니다.



'습니다'와 '읍니다'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습니다'가 맞고, '-읍니다'는 틀린 말입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한편, '-습니다'를 표준어로 알고 계신 분들 중에는 용언의 동명사 형태도 이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먹었슴', '갔슴'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었음'의 '-음'과 '먹었습니다'의 '-습-'은 전혀 별개의 형태소입니다. 국어의 명사형 어미 '-ㅁ'은 '좋음', '하늘을 낢'에서처럼 모음 또는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도록 만드는 형태소인데, 이 형태소가 자음 뒤에 붙을 때에는 소리를 고르기 위해 매개 모음 '-으-'를 넣어 '-음'으로 씁니다. 따라서 '먹었슴'이 아니라 '먹었음'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가 바른 표현인가요?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로 고쳐야 옳습니다. '삼가하다'는 '삼가다'에 '하다'를 잘못 덧붙여 쓰는 말입니다. '삼가다'는 '삼가(<-삼가-+-아), 삼가니(<-삼가-+-니), 삼가서(<-삼가-+-서), 삼갑니다(<-삼가-+-ㅂ니다)'와 같이 쓰이는 말로 '하다'를 덧붙여 쓸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예) 건강을 위하여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삼가합시다)


"다음 물음에 '예, 아니요'로 답하시오"에서 '아니오/아니요' 중 맞는 것은?


"다음 물음에 '예, 아니오'로 답하시오."라고 할 때 '아니오'는 틀리고 '아니요'가 맞는 말입니다. '아니오'는 "이것은 연필이 아니오."처럼 한 문장의 서술어로만 쓰입니다. "이것은 연필이 아니요."는 틀린 문장입니다. 아랫사람에게는 '응', '아니'로 대답할 것을 윗사람에게는 '예, 아니요'를 써서 대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 [물음] 오늘 철수 봤니?
[대답] 응, 봤어./ 예, 봤습니다. 아니, 못 봤어./아니요, 못 봤습니다.


'우리의 바램'은 '바람'으로 써야 하나요?


"나의 바램은 평화 통일이다."라고 할 때의 '바램[희망하다]'은 '바람'으로 써야 옳습니다. '바라다'에서 온 말이므로 '바램'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라다'에 명사를 만드는 '-(으)ㅁ'이 붙어서 '자람'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라다'에 명사를 만드는 '-(으)ㅁ'이 붙으면 '바람'이 됩니다. '자라다'와 '-았-'이 결합하면 '자랐다'가 되는 것처럼 '바라다'에 '-았-'이 결합하면 '바랐다'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바랬다'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 ㄱ. 우리의 바람/우리의 *바램(<-바라-+-ㅁ)
ㄴ. 어머니는 아들의 성공을 바랐다/*바랬다.(<-바라-+-았-+-다)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의 '나무래'는 틀린 표현인가요?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라고 할 때의 '나무래'는 '나무라'를 잘못 쓴 것입니다. '나무라-'에 '-아'가 결합하면 '나무라'가 됩니다. 이는 "나에게 무얼 바라(<-바라-+-아)'와 같은 구성입니다. '나무라-'와 '바라-'에 '-아'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나무래'와 '바래'가 되지 않고 '나무라'와 '바라'가 되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ㄱ. 누가 너를 나무랐니?/*나무랬니?
(2)ㄴ.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라?/*나무래?


"김치를 담궈 먹다."의 '담궈/담가' 중 맞는 것은?


" 김치를 담궈 먹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입니다. "김치를 담가 먹다."로 써야 옳습니다. "문을 잠궜다."라는 말도 "문을 잠갔다."로 해야 옳습니다. 어간이 '으'로 끝나는 '담그-, 잠그-, 쓰-'와 같은 말들은 '-아/어, -았/었-'의 어미가 결합하면 '으'가 탈락해 '담가, 담갔-, 잠가, 잠갔-, 써, 썼-'으로 됩니다.
예)ㄱ. 담그-다 : 담-가(<-담그-+-아), 담갔다(<-담그-+-았다)
ㄴ. 잠그-다 : 잠-가(<-잠그-+-아), 잠갔다(<-잠그-+-았다)
ㄷ. 쓰-다 : 써(<-쓰-+-어), 썼다(<-쓰-+-었다)


'보여지다, 쓰여지다'는 바른 표현입니까?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는 '-한 것으로 보입니다'로 바꿔 써야 합니다. 국어에서 피동적인 표현은 타동사 어간에 '이, 히, 리, 기' 등의 접미사를 붙이는 경우와 '-어/아 지다'를 붙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먹이다, 잡히다, 불리다' 등이 전자에 해당하는 예이고, '만들어지다, 주어지다, 믿어지다' 등이 후자에 해당하는 예입니다. 피동 표현을 하는 방법에 관한 규정은 없지만 보통 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가 선택됩니다. 그런데 요즘 접미사에 의한 피동과 '-어 지다'에 의한 피동의 표현을 중복하여 '쓰여지다, 불리워지다, 보여지다, 바뀌어지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쓰여지다, 불리워지다, 보여지다, 바뀌어지다'는 '쓰이다, 불리다, 보이다, 바뀌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시간을 늘리다'입니까, '늘이다'입니까?


'시간을 늘리다'가 맞습니다.
'늘이다'와 '늘리다'에는 '길게 한다'는 공통된 의미 때문에 두 말의 쓰임이 자주 혼동됩니다. 그러나 '늘이다'는 정해져 있는 길이에서 잡아당기거나 어떤 압력을 주어 길게 한다는 의미이고, '늘리다'는 덧붙이거나 이어 길게 하거나 많게 한다는 의미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구별이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늘이다 : 고무줄을 늘이다, 연설을 엿가락처럼 늘여 되풀이하는 바람에 청중들이 지루했다.
늘리다 : 학생 수를 늘리다,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실력을 늘려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세요,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쉬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라면 곱배기'는 '곱배기'입니까, '곱빼기'입니까?


'라면 곱배기'는 '라면 곱빼기'로 써야 옳습니다. 소리는 둘 다 [곱빼기]로 같지만 '곱빼기'로 적습니다.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 말이 자립적인 말인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립적인 말이면 '-빼기'가 되고 비자립적이면 '-배기'로 적게 됩니다.
예)ㄱ. 뚝배기, 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ㄴ. 밥빼기, 악착빼기


'어느 사전에서 '칭칭 감았다'의 '칭칭'은 '친친'의 잘못이라고 하는데?


"붕대를 칭칭 감았다."의 '칭칭'은 비표준어이므로 표준어인 '친친'으로 바꾸어 "붕대를 친친 감았다."로 쓰라고 하면 그 반대가 아니냐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친친'보다는 '칭칭'을 주로 쓰는 것이 언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실로 찬찬 매어 주다'의 '찬찬'과 '친친'은 서로 '작은말/큰말'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모음의 교체에 따라 어감이 다른 말이 생겨나는 것은 우리말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개르다'와 '게르다', '졸가리'와 '줄거리'의 어감은 서로 다릅니다. 앞의 말보다 뒤의 말이 강한 느낌을 줍니다. 전통적으로 '친친'은 '찬찬'의 큰말로 표준어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사전들 중에는 '칭칭'을 '친친'의 잘못으로 처리한 사전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친친'보다는 '칭칭'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비표준어로 처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런 점을 반영하여 '친친'과 '칭칭'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예)ㄱ. 팔에 붕대를 친친 감았다.
ㄴ. 팔에 붕대를 칭칭 감았다.


'가위표'가 맞습니까, '가새표'가 맞습니까?


일반적으로 틀렸다는 표시로 사용하는 'x'를 부르는 이름을 '가위표'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사전을 찾아보면 '가위표'는 등재되지 않거나 '가새표'로 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x'의 원래 이름은 '가새표'인 것입니다. '가새표'는 '사각형으로 짠 뼈대의 변형을 막기 위하여 대각선 방향으로 빗댄 쇠나 나무 막대'를 이르는 '가새'라는 말에 표시라는 의미의 '표'가 붙어 이루어진 말인 듯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x'을 종이를 자르는 '가위'의 모양을 연상해 '가위표'라고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틀린 것을 나타내는 표시로 쓰는 'x'를 '가위표'라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새표'의 잘못이지만 '가새표'보다는 '가위표'를 훨씬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잘못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서 '가새표'와 '가위표'를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나온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개펄'과 '갯벌'의 차이


사전의 뜻풀이를 보면 '개펄'은 '갯가의 개흙 깔린 벌판'으로, '갯벌'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사장. 또는 그 주변의 넓은 땅'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개펄'은 '개흙, 즉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고운 흙이 깔린 부분'만을 이르는 말이고, '갯벌'은 '그 개흙이 깔린 부분 외에 모래가 깔린 부분까지 좀 더 넓은 부분'을 이르는 것입니다.


'지놈'인가요, '게놈'인가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는 5월 30일 열린 제33차 회의에서 Genom의 우리말 표기를 '게놈'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Genom은 '유전자'를 뜻하는 gen과 '염색체'를 뜻하는 chromosom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로, 1920년 독일의 식물학자인 빙클러(Winkler)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 용어를 독일어식 발음에 따라 '게놈'으로 써 왔고, 실제로 국내에서 간행된 사전들에는 국어사전뿐만 아니라 백과사전, 생물학 전문사전 등 모두 '게놈'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의 유전적 정보 해독에 관한 연구가 주로 미국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Genom을 영어식 발음에 따라 '지놈'으로 하자는 논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도 일면 타당한 점이 있으나, 그것의 어원이 독일어이고 우리말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게놈'으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게놈'으로 쓰도록 하였습니다.


귀에 장식하는 것은 '귀고리'인가요, '귀걸이'인가요?


둘 다 맞습니다.
원래는 여자들이 장식으로 귀에 다는 것은 '귀고리'이고, 귀가 시리지 않도록 귀에 거는 물건은 '귀걸이'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장식으로 다는 '귀고리' 대신에 '귀걸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를 비표준어로 인정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귀고리'의 의미인 '귀걸이'를 인정하여 <표준국어대사전>에 복수 표준어로 등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방한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의 의미 외에 장식으로 다는 '귀고리'의 의미로 '귀걸이'를 쓸 수 있습니다.


'알은체하다'와 '아는 체하다'의 차이


"친구가 아는 체하며 말을 걸어 왔다"는 "친구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 왔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알은체하다'와 '아는 체하다'는 서로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아는 체하다'는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으로 "모르면서 아는 체하다가 망신만 당했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흔히 "친구가 아는 체하며 말을 걸어 왔다."처럼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때는 '알은체하다'를 써야 합니다. 한편 '알은체하다'와 '알은척하다'는 동의어이므로 "멀리서 친구 하나가 내 이름을 부르며 알은척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알은체하다/알은척하다'는 '알다'의 어간 '알-'에 관형형 어미 '-은'이 결합한 말이지만 '안'이 되지 않는 것은 '알은체하다/알은척하다'로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알은∨척하다'처럼 띄어 쓸 수는 없는 한 단어입니다.

(1) ㄱ. 얼굴이 익은 사람 하나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왔다.
ㄴ. 친구가 알은척하며 네 이름을 불렀다.
(2) ㄱ. 모르면 아는 척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ㄴ. *낯선 사람 하나가 아는 척하며 내게 말을 걸어 왔다.



'학여울'은 [항녀울]입니다


'학여울'의 표준 발음은 [항녀울]입니다. '학여울'이 [하겨울]이 아니라 [항녀울]로 소리 나는 것은 이 단어가 '학'과 '여울'이라는 단어가 결합한 합성어라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표준 발음 제29항에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라고 하면서, '막-일[망닐], 식용-유[시굥뉴], 색-연필[생년필], 솜-이불[솜:니불]' 등의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보면 '막일, 색연필'처럼 받침이 'ㄱ'인 말과 '이, 여'로 시작하는 말이 만나면 받침 [ㄱ]은 [ㅇ]으로 바뀌고 뒤 음절의 [이], [여]는 [니], [녀]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합성어일 때만 일어나는 현상이고, '식용유'의 '식용'처럼 한 단어일 때는 받침의 'ㄱ'이 다음 음절로 연음되어 [시굥]으로 됩니다. '학여울'도 '막일, 색연필'과 같은 환경으로 [하겨울]이 아닌 [항녀울]로 발음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불리다'와 '불리우다' 중 맞는 것은?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잘못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는 노래'에서 '불리는'은 자주 '불리우는'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불리다'는 '부르다'의 피동사로 여기에 다시 접미사 '-우-'를 넣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아이는 선생님께 불리워 갔다, 시상식에서 내 이름이 불리웠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는 '그 아이는 선생님께 불리어(불려) 갔다, 시상식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로 바꿔 써야 합니다.


'못하다'의 띄어 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못'은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술을 못 마시다, 잠을 통 못 자다'처럼 일반적으로 서술어 앞에서 서술어를 꾸며 주며 띄어 씁니다. 그런데 '하다'가 서술어로 올 경우는 '못'과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른 서술어처럼 띄어 써야 합니다. 합성어로 붙여 써야 할 경우는 '술을 못하다, 노래를 못하다,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처럼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거나 할 능력이 없다'라는 뜻을 지닐 때와 '잡은 고기가 못해도 열 마리는 되겠지'처럼 '아무리 적게 잡아도'라는 특별한 뜻을 지닐 때입니다.
'어제 병이 나서 일을 못 했다.'처럼 단순히 동작을 할 수 없다는 부사의 뜻이 살아 있는 경우는 띄어 써야 하는 것입니다.
'못하다'를 붙여 쓰는 또다른 경우는 용언의 어간 뒤에서 '-지 못하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일 때입니다. '말을 잇지 못하다, 바빠서 동창회에 가지 못했다, 편안하지 못하다, 아름답지 못하다'의 '못하다'는 모두 붙여 써야 합니다.


'이래 봬도'와 '이레 뵈도' 중 맞는 것은?


'이래 봬도'가 맞습니다.
'이래 봬도'의 '이래'는 '이렇다'의 어간 '이렇-'에 어미 '-어'가 붙어 '이레'로 표기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래, 저래, 그래'는 기존의 사전에서 '이레, 그레, 저레'가 아닌, '이래, 그래, 저래'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래, 그래, 저래'의 표기가 역사적으로 굳어진 것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한편, '이래 봬도'의 '봬도'를 '뵈도'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봬도'는 '보다'의 피동사 '보이다'가 준 '뵈다'에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어도'가 결합한 말이므로, '뵈도'가 아닌 '봬도'를 써야 합니다.

뵈(보이)어도 → 봬도

그러므로 '이래 봬도'가 맞고 '이레 뵈도, 이래 뵈도, 이레 봬도'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망년회'가 맞나요, '송년회'가 맞나요?


망년회(忘年會)'는 일본어투의 말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송년 모임, 송년회'로 순화했습니다. '망년회'라는 말 대신 '송년회, 송년 모임'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돈을 치렀다'와 '돈을 치뤘다' 중 맞는 것은?


'치렀다'가 맞습니다. 주어야 할 돈을 내주거나(잔금을 치르다), 어떤 일을 겪어 낸다(큰일을 치르다)는 말은 '치르다'가 기본형입니다. '치르다'는 어간 '치르-'에 어미 '-어, -었-'이 붙게 되면, 어간의 '으'가 탈락하고 '치러, 치렀-'으로 활용합니다. '쓰다'에 '-어, -었-'이 붙으면 '써, 썼-'으로 활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자주 '치르다'를 '치루다'가 기본형인 것으로 잘못 알고, 그 활용형을 '치뤄, 치뤘-'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치르다'는 '시험을 치러 내다, 큰일을 치렀으니 몸살이 날 만도 하다.'처럼 '치러, 처렀-'으로 활용해서 써야 할 말입니다.


'트림'이 맞나요, '트름'이 맞나요?


'트림'이 표준어입니다.
자주 '트림'을 '트름'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트림'은 예부터 '트림'으로 써 오던 말입니다.

트림 애(훈몽자회 상, 29), 트림?다(동문유해 상, 19)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름'보다는 '트림'을 쓰고 있고, 기존의 모든 사전에서 '트림'을 맞는 말로, '트름'은 '트림'의 잘못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림'을 '트름'으로 읽고 적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표준어 중에는 유사한 형태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감에 차이가 있거나 기원을 달리 하는 말이 둘 다 널리 쓰일 때 등의 이유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트림'과 '트름'의 경우는 표준어 규정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트름'은 '트림'의 잘못으로 써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반대로'와 '거꾸로'의 차이점은?


'거꾸로'는 '차례나 방향, 또는 형편 따위가 반대로 되게'라는 뜻이고, '반대로'는 '(1) 두 사물이 모양, 위치, 방향, 순서 따위에서 등지거나 서로 맞섬으로'와 '(2) 어떤 행동이나 견해, 제안 따위에 따르지 않고 맞서 거슴으로'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거꾸로: 옷을 거꾸로(반대로) 입다, 일의 순서가 거꾸로(반대로) 되다, 토마토는 거꾸로(반대로) 발음해도 토마토이다.
반대로: (1) 반대로(거꾸로) 놓다, 반대로(거꾸로) 돌리다, 그는 집 방향의 반대로(거꾸로) 가고 있다.
(2) 부모님의 반대로(*거꾸로) 결혼을 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로(*거꾸로) 건의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반대로'의 첫째 뜻은 '거꾸로'와 의미상 거의 동일하며 용례에서 서로 바꿔 쓸 수 있지만, '반대로'의 둘째 뜻은 의미도 다르고 용례에서도 '거꾸로'와 바꿔 쓸 수 없습니다. 즉 '거꾸로'는 '반대로' (1)의 의미와 같고, '반대로' (2)의 의미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인가요, '캐럴'인가요?


캐럴'이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carol'의 'o' 때문에 '캐롤'로 말하거나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어의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캐럴'이 됩니다. 그러므로 'carol'은 '캐롤'이 아닌 '캐럴'로 적어야 합니다.


'씨, 님'의 띄어쓰기


'홍길동 씨, 홍길동 님'으로 띄어 씁니다. 성이나 이름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한글 맞춤법 규정 제48항에 띄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명이나 성,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나 관직명 등은 앞에 오는 고유 명사와는 별개의 단위이므로 띄어 쓰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홍길동 씨, 홍 씨, 길동 씨, 홍길동 님, 홍길동 선생, 홍길동 박사, 홍길동 장군' 등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다만, 성이나 이름이 아닌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는 '님'의 경우는 접미사로 '사장님, 총장님, 원장님'으로 앞의 명사와 붙여 씁니다.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여 부르는 '달님, 해님, 별님, 토끼님'의 '님'도 접미사로 붙여 써야 할 예들입니다.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은 붙여 씁니다. 성은 혈통을 표시하며, 이름은 특정한 개인에게만 부여된 것이므로 성과 이름은 별개 단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과 이름이 각각의 단어라고 보면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 맞으나,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에서 성명은 붙여 쓰는 것이 통례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붙여 쓰는 것이 거의 관용으로 굳어져 한글 맞춤법 규정 제48항에서는 성과 이름은 붙여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쓰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붕/황보 지붕'과 같이 성이 두 자 이상인 경우는 성과 이름을 띄어 쓸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학생입니다'가 맞나요, '학생 입니다'가 맞나요?


'학생입니다'로 붙여 씁니다. '입니다'는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으로 앞에 오는 명사에 붙여 써야 합니다. '이다'는 명사나 명사구 따위 뒤에 붙어 서술어를 만드는 조사입니다. 국어에서 조사는 명사와 붙여 쓰므로 '학생입니다'도 '학생 입니다'로 띄어 써서는 안 됩니다.


'해님'과 '햇님' 중 맞는 표기는?


'해님'이 맞고, '햇님'은 잘못입니다.
국어에서 사이시옷은 자립적인 말과 접미사가 결합되는 구성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를 인격화하여 높이거나 다정하게 이르는 위해 접미사 '-님'을 붙인 '해님'의 경우는 사이시옷이 들어갈 자리가 아닙니다. '토끼님, 별주부님'을 '토낏님, 별주붓님'으로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푸른/푸르른, 푸름/푸르름' 중 맞는 것은?


'푸른'과 '푸름'이 맞습니다. 이 말들은 형용사 '푸르다'의 어간 '푸르-'에 관형사형 어미 '-ㄴ'과 명사형 어미 '-ㅁ'이 결합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푸르른, 푸르런, 푸르름, 푸르럼'은 모두 잘못된 말입니다. 자주 '푸른, 푸름' 대신에 '푸르른, 푸르름'을 쓰는데, 국어에서 관형사형이나 명사형으로 '-른, -름'이 존재하지 않고, '푸르-' 다음에 '-ㄴ, -ㅁ'이 '-른, -름'으로 바뀌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이는 인정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므로 '푸르른, 푸르름'은 '푸른, 푸름'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Posted by nomark82
from dailymail.co.uk
Wenger's new boys have his old guard on the run
벵거의 새로운 녀석들은 나이든 호위병의 자취를 감추게 한다.

By MATT BARLOW
Last updated at 20:53pm on 3rd October 2007

주전 자리를 위한 경쟁이 열쇠라면, 브라질 캡틴을 벤치에 앉히고 독일의 골키퍼를 뒤로 물러나게 한 것은 좋은 신호일 것이다.

아스날의 19경기 무패 행진은 2004년 '무적의 팀'이 만유에게 패하면서 49 무패행진의 막을 내렸던 이후로 최고의 성적이며, 그들의 인상적인 이번 시즌 출발은 그 스타일과 에너지에 있어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아슨 벵거의 노장 선수들 중 일부는 최근까지 부상 중이었고, 이 사실은 에미레이츠에서 벌어지는 젊은 기운의 변혁의 분위기를 정말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질베르토는 이제 자신이 더 이상 자동적인 선발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힘겨워 하고 있으며, 키퍼인 마뉴엘 알뮤니아는 자신이 남은 시즌동안 옌스 레만을 춥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티에리 앙리가 떠난 이후로 캡틴을 맡고 있는 윌리엄 갈라스는 부상에서 회복하면 자신의 자리를 위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필립 센데로스가 꾸준한 모습의 콜로 투레와 함께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질베르토는 슈테아우아 부카레스트와의 1-0 승리 이후, 급작스럽게 자신이 선호되지 않게 된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했다. 30세의 미드필더는 말했다. "난 벤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종류의 선수는 아니다. 이런 종류의 상황은 감당하기 매우 힘들다. 내가 침착해지고 마음을 강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달려 있다."

브라질 선수는 지난 시즌 앙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주장자리를 맡아 11골을 넣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복귀한 그에게 내린 보답은 클럽 웹사이트에서 갈라스가 주장이 됐으며 부주장 자리도 뚜레에게 잃게 됐다는 소식을 읽는 것이었다.

그런 후, 벵거의 수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스퍼스 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하더니, 그는 마띠유 플라미니의 폼 덕분에 미드필드로 복귀할 수 없었다.

질베르토 왈, "다른 포지션에서 한 경기를 치뤘을 때, 다음 경기에선 수월하게 받아들이며 플레이할 수 있다. 내가 팀을 벗어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해야 겠다."

팔꿈치 부상 중인 레만은 지난 달 독일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37세의 키퍼는 풀함과 블랙번 전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시즌을 시작했고, 그보다 7살 어린 스페인 출신의 알뮤니아는 레만을 교체한 뒤로 8경기에서 2골만을 실점하고 있다.

알뮤니아 왈, "현재로선 내가 넘버1이다. 몇 경기를 연속으로 출장했었고, 나도 팀도 잘하고 있는 중이다. 우린 몇 차례 중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감독이 어떤 변화를 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베스트 키퍼라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 전체를 뛰고 싶다."

로빈 반 페르시는 슈테아우아 전에서 약간의 부상을 달고 출전한 5명 중 하나였는데, 그는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길 거부한 것이다.

페르시 왈, "우리가 매주 함께 뛴 다는 사실이 좋다. 리버풀 같은 몇몇 팀은 로테이션을 해도 그들한텐 괜찮다. 하지만 우리는 자리를 잡았고 그것이 좋다."

"우리가 함께 뭉쳐있을 수 있다면, 우린 앞으로 환성적인 것을 해낼 수 있다. 트로피들을 따낼 수 있다. Why not?"

출처 - 아스날 팬사이트 하이버리 http://www.highbury.co.kr
Posted by nomark82
한국.
아마도 어제부터 사람들이 아이팟터치를 받기 시작한거같다.
이제 슬슬 한국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나겠지만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 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걱정하는걸까?


0. 한글지원

어느것보다 가장 걱정하는 한글지원.
확실한 단점이다.
한글을 볼 수는 있지만 입력은 안된다.
물론 대체수단으로 입력이 가능한 사이트가 있지만 정식이 아니라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본다. 한국정발에 맞춰 애플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주길 바래야하지 않을까?
제일 시급한 문제.

1. 인터넷.
하나 질문하고 싶다.

"도대체 이런 휴대용 기기에서 어떠한 환경을 요구하는것이죠?"

액티브X와 플래쉬가 재생이 안됩니다. 이것 단점입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저 두개를 요구하는 곳이 상당하죠.
허나 길거리에서 금융결제를 하려는것도 아니거니와, 플래쉬는 대부분 광고입니다.
제가 여기서 써본결과.
엥간한곳 다 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하이버리, 핫메일체크, 내 블로그, 뉴스사이트 등등 잘만 됩니다.
다들 이 조그마한 기계를 컴퓨터로 생각하는지
많은것을 기대하는거 같은데
간단한 메일확인, 정보확인. 다 잘됩니다.
유튜브로 길거리에서, 스타벅스에서 뮤비 잘만 봅니다.
엑티브X와 플래쉬가 되는, 컴퓨터와 같은 그러한 기능을 원하시면
다른것을 찾는게 훨씬 빠를것입니다.

2. 음질
예. 확실히 뭔가 떨어집니다.
허나 정말 고감도의 귀가 아니라면 구분 못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가 민감한건가요? 다 구분됩니다.
전에 쓰던 모델이 소니의 바퀴라고 불리던 그것인데
같은 노래를 넣어서 들었을때 느껴지는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음질은 확실히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기기와 비교했을시.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하는 방법은
좋은 이어폰.
그렇다해도 음질에 관한 타 기종과 비교하여 떨어지는 음질 혹은 음장. 이건 확실한 단점입니다.

3. 배터리, A/S
배터리의 수명시간 아직 풀로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걱정하는 바와는 다르게 초반에는 잘돌아갑니다.
허나 방전시가 문제라고들 하시는데
예.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어느기기나 방전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그쪽에는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아요.
음악과 동영상을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종일 듣고, 보고 다녔어도
집에 들어왔을때 반정도의 용량이 남아있더군요.
이것도 단점이면 단점이죠. 내장용배터리의 한계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신기종이 나오는 시대에
2년을 넘기며 쓰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시다시피 배터리는 소모품입니다. 언젠간 달죠.
그리고 1년안에 한번 바꾸고, 2년... 대부분 기계를 바꾸죠.
여긴 아직 오래 사용하지 않아 그냥 저의 허망한 대책만이 존재하는군요.

4. 아이튠즈 & 스토어

와.
문제입니다. 문제.
스토어 가입할떄 짜증나 죽는지 알았습니다.
결제오류와 복잡함.. 왜냐면 미국신용카드가 없으므로.
그것도 모르고 한국신용카드로 그냥 했더니
결제는 되고 가입은 안되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해서
미국 애플에 메일도 보내서 시정받고...
결국은 페이팔로 가입했죠. 여차저차 해서.
음악의 구매목적보다는 공짜로 풀리는것들과 커버를 받기 위해서요. 하하.
아이튠즈는 어떨까요?
초반에 엄청 헤멥니다. 예... 완전.!!
대부분의 엠피3는 다른 이동기기의 하나라는 인식이 보태져서
그냥 이동식드라이브로 잡히며, 드래그&드롭 방식으로도 음악의 전송이 가능합니다.
허나 소니와 애플(다른기기들도 있지만 기억이 안남)은 각자의 프로그램을 갖고 있죠.
그리고 다들 다운받아 바로 넣을뿐 그 노래에 대한 정보를 수정하지 않았던게 우리의 습관이었죠.
허나 아이튠즈는 아이팟은 정리방식이 약간 달라서 태그를 정리 하지 않으면
음악을 들을때 검색하기가 엄청 짜증납니다. 그래서 태그도 손봐줘야하고, 꽤 손이 많이 가죠.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귀찮아하며, 어려워 합니다.
그러나 어느 프로그램이나 그렇듯 쓰다보니
사람들이 왜 이게 편하다라고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5. 기스.
와.........
기스 작살납니다. 상판액정부분에는 조심히 써서 그런지 깨끗합니다.
제가 약간 기계를 소중히 다루는 버릇이 있어서
중고거래하면 다들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뒷면 기스는 정말 대책 안섭니다.
어디에 긁힌 기억도 없는데 벌써 스크래치가 상당합니다. 하하하하하하
케이스를 주문했음에도 아직도 못받았구요.
미국 택배는 엄청 느립니다...
일부러 UPS로 윗돈도 내봤지만 1주일 지났습니다. ㅋㅋ
기스...대책없습니다.
케이스만이 살길입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는 너무 단점을 찾기에 급급한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저는 장점을 부각하곤 합니다.
만약 단점만을 보고 제품선택에 망설인다면, 어떤 제품을 맘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모든 기기, 모든 사물, 사람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서로의 기준에 맞춰 사는게 가장 좋겠죠.
맞춤형.

그렇기엔
아이팟터치의 가격이 걸림돌이 됩니다.

6. 가격
가격이 아이팟터치의 문제입니다.
최신기술을 가지고 나왔고, 혁신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8기가 = $299
16기가 = $399

한국에선 얼마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팟의 신모델들.



3세대 아이팟 나노 4GB 용량의 모델의 경우 16만 9천원에 판매되며 8GB 모델의 경우 22만 5천원에 판매가 된다. 국내 판매는 약 2~3주 정도 소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팟 클래식(6세대 아이팟)의 경우 80GB 모델은 27만 5천원이며 160GB 모델은 37만 5천원이며 이 제품 역시 국내에서 판매되기까지는 약 2~3주 정도 소요가 될 예정이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8GB 용량 모델은 32만 4천원에 판매가 될 예정이며 16GB용량 제품은 43만 4천원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전자파 적합 등록을 준비중에 있으며 오는 10월초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위에서 나온대로 다른 새로운 아이팟 모델과 비교해봤을때 가격적 메리트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직장인들도 한번에 사기에는 부담이 가는 돈입니다.
얼리아답터들에게도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

결정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제품을 산 후 느낄 기쁨과 후회.
자신이 결정하는것이죠.

자신의 목적과 한도안에서 구입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Posted by nomark82

아이팟터치를 산 후로 많은 정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흥미로운것을 찾았다.
일단 주소는
http://www.iprong.com/article.php?id=3003

뭐가 달라진걸까?
여러가지가 있다고들 하지만 아래것들이 가장 눈에 띈다.
EDGE network
Mail application
Safari link sharing
Adding items to calendar
Notes
Bluetooth
Screen quality
Rear surface
External volume buttons
Built-in speakers
Included dock
Camera
Maps, Weather, Stocks

EDGE 네트워크, 메일 프로그램, 사파리 링크 쉐어링, 캘린더에 아이템 추가,노트, 블루투스,
LCD 퀄리티, 뒷면, 내장스피커, 도크,카메라, 구글맵, 날씨, 주식

하지만 이건 아이폰이 아니잖아.
애초에 아이폰이 나온것이 특정통신업체와 손잡고 나왔었고, 락을 풀지 않은 이상 제휴 된 통신업체를 이용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 하고, 그래서 아이팟터치가 나온게 아니던가.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조만간 갖가지 기능들이 추가될거 같다.
처음화면에 비어있는 공간들. 그 공간이 어떠한 걸로 채워질지 생각하면 설레는건 나뿐인가?
그리고.. 초기 아이팟터치 배송실수로 날라온것을 보면 블루투스가 깔려있다.
아마 초반에 기능을 제한해둔게 아닐까?(배터리를 아무래도 많이 잡아 먹으니)
물론 초기모델구매자들은 베타테스터가 되는 그러한 상황이겠다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둘다 매력이 있는 도구들이다.
허나 우린 이미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핸드폰으로 그 기능들을 쓰려면 배터리가 더 금방 달지 않을까?
내가 아이팟터치 유져라 그쪽으로 생각이 치우치는지도...

저기서 제일 아쉬운것을 뽑으라면
외부에서 볼륨조정이 불가능.

저기에서 제일 신경 안쓰이는것은
뒷면.

난 오히려 터치가 더 이쁘다.
다른것에 비해 적지만...용량도 16기가잖아.

Posted by nomark82
http://www.scei.co.jp/corporate/release/071006.html
링크는 여기.

이게 어떤것을 의미할까? 하는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가는것 같던데
별거 있으랴. 값이 내려간다. 라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또 하나 붙이자면, '조금 더' 저렴한 혹은 '살만한' 블루레이플레이어의 등장 정도.?

이것을 내가 왜 썼을까?
어제. 10월4일. 형과의 메신져에서의 대화 중.
형이 한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 PS3 샀다."
그렇다. 우리형은 게임을 좋아한다. 나도 좋아하지만, 좋아했지만 지금은 많이 식었다.
그래도 기대된다. 위닝일레븐의 새로운 시리즈 또한.
허나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피파'스럽다. 라고 하던데. 완전 걱정된다. 그러지마. 존심과 너만의 길을 지키라고 위닝일레븐!! 정신차려!
Posted by nomark82
한국에서 대충 14시간의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세상의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 도착했다.
나를 처음 기다려준 외국인. 그의 일은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나를 데려다 주는 것이다.
도착후에 알았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놀랐다.
난 $135를 냈지만, 만약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더라면 $60. 최대 $60이었다.
하지만 어쩌리. 아무것도 모르는 두려움 많은 외국인이 선택할 방법은 저거 하나인걸...
공항에서 기숙사로 가는 동안 난 정말 어떤것이라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떠한 말? 하나도 기억 나지 않았다. 내가 바보지.
결국 몇마디 했다.
피곤하다. 비행기를 오래타서. 미안하다 말을 못해서.
멋지다... 부정적인 말들만 해놨다....
어쨌든 나는 도착했다.
무엇을 위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기숙사에서 방배정을 받고, 룸메와 인사도 나누고.
그런데
첫인상부터 별로 좋지 않았다.
다른 모든 상황은 나에게 크게 이질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는데
룸메이트는 나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날려주었다.
보통의 인사라면
'반가워요' 라는 형태의 인사가 오고 가고. 이게 정상 아니던가?
그런데 나의 룸메는 그러한 말은 없었다.
아 물론 이해한다. 그는 나와 같은 한국인이었고, 여기까지 와서 한국인을 룸메로 삼고 싶지 않았을테니까.
그렇지만 사람을 앞에다 두고 '이건 아닌데', '담당한테 말해야겠어요' 라는 식의 말을 하면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나도 그리 좋은 사람만은 아닌데....
신경끄자. (라고는 했지만 이분은 앞으로 내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가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



시차적응이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난 한국에서 출발하기 2일전부터 밤에 잠을 자지 않았다.(낮에도 별로)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밤10시? 그때부터 잠 잘잤다~
대충 하루도 안걸린거 같다. 내가 다시 생각해봐도 난 뭔가 대단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어나니 룸메는 없고 나혼자 남아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방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가구가 없다보니... 볼게 없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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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게 없더라... 하지만 여기서 8주간 살아야한다.
방값은 얼마였을까? 음.
4주에 $1280불을 낸거 같았다. 어찌나 비싸던지. 그뿐이었을까? 식비가 더 늘어난다.
기숙사라 밥을 못해먹으니 매일 같이 사먹었다. 비싸기도 하지...
방 사진도 찍었겠다...
이젠 기숙사를 빠져나가보려 시도한다.
얼마나 무섭나...
한번도 나가보지 않은 해외고, 한국과는 다르게 총기소유, 흑인에 대한 공포, 그들의 시선. 모든게 두려웠다.
그렇지만 안나갈수도 없고, 그것들을 배우러 온 것이니까 나는 나간다.
전날 룸메가 혼자 나가보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결심한것도 적지 않았다. 여기선 고맙다 룸메.